"위키트리 댓글 보셨어요?" 박근혜 봇에게 물어봤다
2017-03-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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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을 패러디한 챗봇에 '위키트리 댓글'에 대한 질문을 던져봤다.'플레이챗'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패러디한 챗봇에 '위키트리 댓글'에 대한 질문을 던져봤다.
'플레이챗'이라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페이지에서는 'ㄹ혜봇'과의 대화가 가능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화법을 구사하는 'ㄹ혜봇'에게 직접 말을 걸어봤다.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네자 "안녕하려면 이게 빨리 뭐가 그렇게 되어야 하는데 아직도 그래서"라는 답이 돌아왔다.
챗봇 상황이 안녕하지 않은 것 같아 바로 "위키트리 댓글은 읽어보셨나요?"라는 질문을 해봤다. "가끔 댓글을 읽어보기는 합니다"라는 그럴듯한 답변이 왔다. 아래는 'ㄹ혜봇'과 나눈 짧은 채팅 내용이다.

'ㄹ혜봇'은 검찰 조사를 잘 받으라는 인사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긴 하겠지만, 화장실 문제는 좀 민감하니 신경 써달라"는 말을 남긴 채 떠나갔다.
다른 질문에도 'ㄹ혜봇'은 기존에 박근혜 대통령 답변 내용과 비슷한 내용들을 바로바로 내놔 눈길을 끌었다. 챗봇 페이지에서는 '대화학습' 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답변을 학습시킬 수도 있다.

네티즌들은 "인공지능 소름 끼친다",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플레이챗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