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도치 잡아먹으려던 표범 최후 (영상)

가시도치를 잡아먹으려던 표범이 크게 다쳤다.

유튜브 채널 크루거 사이팅스는 한 영상을 11일(이하 현지시각)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표범은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됐다. 가시도치 두 마리가 등장한다. 이를 발견한 표범은 가시도치를 몰래 따라가다가 공격 자세를 취한다.

표범은 가시도치 한 마리에게 공격을 시도한다. 하지만 가시도치 가시에 찔려 금방 물러나버린다. 이어 표범은 다른 가시도치를 공격한다. 표범과 가시도치는 약 2~3초간 뒤엉켜 싸우다가 떨어진다.

가시도치는 표범에게서 벗어나 도망간다. 표범 온 몸에는 가시가 박혀 피가 흐른다. 표범은 고통스러운 듯 가시를 입으로 하나씩 빼낸다.

해당 영상은 8만(한국 시각 12일 오후 4시 기준)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가시도치(porcupine)는 기다란 가시가 박힌 동물로, 호저라고도 부른다. 지난 3월에는 브라질에서 보아뱀 한 마리가 가시도치를 잡아먹으려다가 온 몸에 가시가 박힌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