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스물다섯 아이유를 위해 쓴 가사

2017-04-21 21:10

add remove print link

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이유가 신곡을 발표한 가운데 지드래곤의 피처링 가사가 주목 받고 있다.

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이유가 신곡을 발표한 가운데 지드래곤의 피처링 가사가 주목 받고 있다.

아이유는 21일 정규 4집 '팔레트'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팔레트는 아이유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지드래곤이 랩 피처링을 맡아 일찍부터 화제가 됐다.

지드래곤은 피처링에서 아이유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그저 '나'일 때 가장 찬란하게 빛이 나. 어둠이 드리워질 때도 겁내지 마"라고 말했다. 5살 많은 인생 선배로서 보내는 따뜻한 조언이었다. 마지막 가사에선 "너무 아름다워서 꽃잎 활짝 펴서 언제나 사랑받는 아이. YOU"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어려서 모든 게 어려워

잔소리에, '매' 서러워

꾸중만 듣던 철부지, '애'

겨우 스무고개 넘어

기쁨도 잠시 어머?!

아프니까 웬 청춘이래

지은아 오빠는 말이야

지금 막 서른인데,

나는 절대로 아니야

근데 막 어른이 돼

아직도 한참 멀었는데

너보다 다섯 살 밖에 안 먹었는데

스물 위, 서른 아래.

'고맘때' Right there

애도 어른도 아닌 나이 때

그저 '나'일 때

가장 찬란하게 빛이 나

어둠이 드리워질 때도 겁내지 마

너무 아름다워서 꽃잎 활짝 펴서

언제나 사랑받는 아이. YOU

지드래곤은 아이유가 작사, 작곡을 하는 과정에서 조언을 구하면서 피처링에 참여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유는 음악감상회에서 "피처링에 대한 생각은 없었고 곡 쓰는 과정에서 상의를 드렸다"며 "나중에 뒤 브릿지에 멜로디보다 랩이 나오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가사의 톤을 알고, 트랙과 잘 어울리고, 스물다섯이 아닌 선배로서 조언을 주면서 여유와 위트도 표현할 사람이 지드래곤 선배님이 적합해 부탁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흔쾌히 오케이를 해주셔서 즐겁게 작업했다. 기대 이상의 너무 좋은 랩을 보내주셨다"고 지드래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이유는 오는 23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뉴스1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