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열사 어머니 손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 열창한 임종석

2017-05-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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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KBS 뉴스 임종석 비서실장이 이한열 열사 어머니 손을 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이하 KBS 뉴스

임종석 비서실장이 이한열 열사 어머니 손을 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서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은 옆에 있던 중년 여성 손을 꼭 잡고 노래를 불렀다.

임 비서실장이 손을 잡고 있던 중년 여성은 이한열 열사 어머니인 배은심 씨로 확인됐다. 이한열 열사는 전두환 정권에 맞서 1987년 6월 연세대에서 열린'6·10 대회 출정을 위한 연세인 결의대회'에 참가했다가 시위 도중 전경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졌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내내 두 손으로 배은심 씨 손을 잡고 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에서는 감동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트위터에 "임종설 실장과 이한열 열사 어머니 손 꼭 잡고 노래 부르시는 거 눈물 난다"고 올렸다. 이 트윗은 100회가 넘게 리트윗됐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도 "임종석 비서실장이 이한열 열사 어머니 손잡고 있는 거 보고 울었다"고 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무대에 올라 편지를 낭독한 유가족을 껴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껴안고 눈물 흘린 문재인 대통령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건 9년 만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사실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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