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최초 여성경호원' 출신 배우 이수련 "영어 잘 한 게 많은 도움" (영상)

2017-06-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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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TV, tvN '택시'청와대 최초 여성 경호원 출신 배우 이수련(36)씨가 자신이 경

네이버TV, tvN '택시'

청와대 최초 여성 경호원 출신 배우 이수련(36)씨가 자신이 경호원에 도전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수련 씨는 14일 방송된 tvN '택시'에 모델 심소영, 작가 조승연 씨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이영자 씨가 "어떻게 청와대 여성 경호관 1호가 된 건지. 경호원의 길을 어떻게 선택했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수련 씨는 "제가 심소영, 조승연 씨처럼 계획적으로 한 게 아니라 저는 재미있는 걸 쫓아다니는 스타일이다. 얌전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학창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때 어머니께서 무용이나 발레를 배워보라고 하면 태권도 배우러 갈거라고 했었다"라고 답했다. 이수련 씨는 현재 태권도 5단이다.

이하 tvN '택시'
이하 tvN '택시'

이수련 씨는 "태권도 배워서 초등학교 때부터 남자 애들을 그렇게 때리고 다녔다"며 "운동을 좋아하고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장 다니고 그러다가 전공은 영문학을 했다. 대학교 졸업하기 전 방송활동을 했었다. 졸업할 때 되니까 무슨 직업을 가져야하지 하다가 했던 건 방송이니까 기자나 PD를 할까 해서 언론사 시험을 준비했었다. 그러다 경호실에서 여자를 처음으로 뽑는다는 공고가 났다. 그게 너무 재미있을 것 같더라. 갑자기"라고 말했다.

그는 "가슴이 그때부터 두근두근했다"며 "영문과를 나와서 더 도움이 됐다. 경호실에서는 영어를 굉장히 중요시한다. 위급상황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VIP 옆에 남아있는 게 경호원이기 때문에 경호원들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영자 씨가 "경호원이 된 이유는 재미있어 보여서 이거 딱 하나인가"라고 묻자 이수련 씨는 "네. 두근거리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방송에서는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 주석, 전 인도네시아 총리 등과 함께 한 이수련 씨 경호원 시절 사진도 공개됐다.

경호원 경쟁률에 대해 이수련 씨는 "정확한 수치는 기억 안 나는데 50, 60대1 넘었던 것 같다. 정말 많이 왔었다"고 말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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