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여사친과 단둘이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2017-07-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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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도 제시했다.

연애 감정이 없는 이성친구와 어디까지 가능하냐는 질문이 SNS에서 화제다. 지난 18일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이다.
여러분은 연애감정이 전~혀 없는 남사친/여사친과 단둘이 어디까지 가능하신가요? 혹은 어느 선 이상이면 연애감정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목적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 올려봅니당 1. 단둘이는 못 만...
Posted by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on Tuesday, 18 July 2017
게시글을 보면 작성자는 "남사친/여사친과 단둘이 어디까지 가능하신가요. 혹은 어느 이상이면 연애 감정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생각하시나요?"라고 질문했다.
선택지도 제시했다.
1. 단둘이는 못 만난다.
2. 간단한 식사
3. 카페 혹은 근사한 식사
4. 술
5. 영화, 전시회, 공연, 연극 등
6. 인근 번화가, 쇼핑
7. 놀이공원
8. 당일치기로 여행
9. 당일치기로 자취방 초대
10. 자취방에 하루 정도 재워줌
11. 1박 2일 이상 여행
12. 동거
게시물은 19일 오전 9시 기준 댓글 900개 이상이 달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 SNS 이용자들은 서로 애인이 없다는 가정 하 11번까지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로 성적 매력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12번도 가능하다는 답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반대로 애인이 있을 땐 "단둘이는 절대 안 된다", "밥 먹는 것까지는 괜찮다"고 애인의 이성친구에 대한 묘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와는 달리 "내가 보수적인지 모르겠다"며 당황해하는 이용자도 있었다.
'남사친', '여사친'은 말 그대로 성별만 다른 '친구'를 뜻한다.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될 수 있는지 여부는 SNS 등에서 매번 화두가 되는 주제로 떠올랐다.
높은 관심에 힘입어 TV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단골 소재로 활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