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할랄 음식으로 인증받았다

2017-10-0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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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halal)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는 말이다.

유튜브 'samyangfoods'

삼양식품이 무슬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삼양식품은 인도네시아 울레마협의회(MUI)가 불닭볶음면을 할랄 식품으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울레마협의회는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에 속한다.

이날 삼양식품은 "국내 라면 생산업체가 MUI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인증은 세계 식품 시장 20% 이상을 차지하는 할랄 시장을 공략하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쿨불닭볶음면 등 6개다.

할랄(halal)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는 말이다.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이다. 보통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 처리한 닭고기, 쇠고기 등을 할랄 음식으로 분류한다. 돼지고기, 개고기 등은 할랄 음식이 아니다.

할랄 산업은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중소기업중앙회는 전 세계 할랄 시장이 2015년 기준 1조 8900억 달러(한화 약 2268조 원)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019년부터 모든 수입 식품에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양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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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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