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궁으로 100kg 곰 때려잡은 10살 소녀 사냥꾼
2017-10-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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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살짜리 소녀가 석궁으로 거구의 곰을 사냥했다.
미국의 10살짜리 소녀가 석궁으로 거구의 곰을 사냥했다.
미국 매체 인사이드에디션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사냥꾼 소녀' 에일라 하이필(Ayla Highfill·10)을 소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6살 때부터 사냥을 배우기 시작한 에일라는 주로 사슴이나 다람쥐, 너구리 같은 동물들을 사냥했다. 지난달 23일 아버지와 함께 여느 때처럼 사냥길에 나섰던 에일라는 산 속에서 몸집이 100kg에 달하는 거구의 검정곰과 마주쳤다.
에일라는 인사이드에디션과의 인터뷰에서 "낙엽이 부서지는 소리 같은 게 들려서 보니 곰이 크게 씩씩거리는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에일라는 "처음엔 불에 탄 검은 통나무처럼 보였는데 알고 보니 큰 검정곰이었다.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고 회고했다.
에일라는 아버지의 도움을 얻어 한 방에 치명적인 화살을 곰에게 명중시켰다.
아버지와 에일라는 함께 곰 시체를 집까지 운반했다. 어머니 티나 하이필은 인사이드에디션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무척 자랑스럽다. 그건 정말 멋진 한 방이었다"고 말했다.
티나는 지난달 25일 쓰러진 곰 시체를 배경으로 에일라가 석궁을 들고 있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게시물은 8일 현재까지 약 3000명으로부터 주목받았으며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Ayla Highfill from Hartman, Arkansas age 9, took down this bear north of Oark, Arkansas this weekend!!!
Tina Holder Highfill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9월 25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