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때 같이 누울 자리는 충분했다” 타이타닉 엔딩 장면 언급한 케이트 윈슬렛

2017-12-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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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로즈' 역을 맡았던 배우 케이트 윈슬렛이 영화 '타이타닉' 비화를 털어놓았다.

영화 '타이타닉' 스틸컷
영화 '타이타닉' 스틸컷

영화배우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t·42)이 영화 '타이타닉' 비화를 털어놓았다.

지난 1일(현지시각) 케이트 윈슬렛은 미국 CBS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토크쇼에 출연했다.

토크쇼 진행자인 스티븐 콜베어는 케이트 윈슬렛에게 영화 '타이타닉' 개봉 20주년 기념으로 '타이타닉'에 대한 질문을 꺼냈다.

케이트 윈슬렛은 몇몇 질문에 재치있게 답변했다. 먼저 영화 '타이타닉' OST인 셀린 디온의 'My heart will go on'을 얼마나 듣는지에 대해 "전혀 듣지 않는다"고 답했다.

콜베어는 "차 안 베드신 중 땀에 젖은 손으로 창을 짚는 장면이 있는데 대본에 있는 건가?"하고 물었다. 케이트 윈슬렛은 "대본에 없었고, 촬영 당일 나온 아이디어였다"며 "차 안에서 실제로 땀이 났고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더 촉촉하게 만들었다"고 답했다.

영화 '타이타닉'에 나온 누드그림도 언급했다. 케이트 윈슬렛은 "카메론 감독이 직접 나를 보고 그렸다. 물론 나는 샤워가운을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튜 맥커너히(Matthew McConaughey)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맡았던 잭 도슨 역에 지원해 자신과 함께 오디션을 봤다고 밝혔다. 매튜 맥커너히는 영화 '인터스텔라'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다.

매튜 맥커너히 / 영화 '인터스텔라' 스틸컷
매튜 맥커너히 / 영화 '인터스텔라' 스틸컷

케이트 윈슬렛은 "여기에서 처음 얘기하는 거다. 매튜와 함께 오디션에서 연기했을 때 아주 환상적이었다. 레오(디카프리오)와 같이 했을 때와 전체적으로 달랐다"고 말했다.

콜베어는 "유명한 대사로 '당신을 절대 놓지 않을게요, 잭'이 있다. 하지만 결국 놓지 않았냐"고 물었다. 케이트 윈슬렛은 "맞다. 내가 거짓말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하지만 잭도 그때 문짝 위에 올라오려고 더 노력했어야 했다"며 "내 생각엔 그 문짝은 그도 같이 눕기에 (공간이) 충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튜브, 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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