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 아빠 이름만 부르며 울다 잠들어” 유근 군 어머니가 전한 근황

2017-12-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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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을 의심케 했던 뉴스속보 자막에 놀란 난 큰 소리로 읽었다. 나보다 더 놀란 유근이는 몇 번이고 나에게 물어본다”

내눈을의심케했던. 뉴스속보 자막에. 놀란 난 큰소리로읽었다. 나보다 더놀란 유근이는 몇번이고 나에게 물어본다. 순간. 하애졌다. 이걸. 이아이에게 어찌 설명해줘야하는걸까? 자꾸 되묻는다. 종현아빠가? 왜? 살아있는거지? 진짜래? 아닌거지? 아니. 종현아빠 왕할머니 있는곳에 갔데. . . 그말에 유근이는 펑펑 울었다. 그리곤 울음을 삼키듯 참았다. 다시한번확인한다. 아닐수도있자나? 왕할머니있는곳에어떻게가? 현실을부정하듯. 이해할수없다는듯. 자꾸 물어본다. 자기핸드폰으로 종현아빠 사진을 찾아본다. 그러다 접한 기사들. 인정하는게 싫었던아이는 애써 외면하다가. 또. 울고. 또울고. 보고싶다는 소리도 하고싶지만 못본다는걸아는 아이는 답답해한다. 화가나고. 슬프고. 넋나간듯 멍해있고. 충격이너무나도크다. 쉽게잠들지못하고. 이불속에서 울음을 끅끅거리며 참는모습에 유근아. .참지마. 이한마디에 유근이는 꺽꺽 거리며 종현아빠이름만부르다 울다잠들었다. #종현아빠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 . . . . . . . . . #믿고싶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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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멤버들과 육아 체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정유근(11) 군이 종현 비보에 눈물을 흘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정유근 군 어머니는 인스타그램에 종현 비보를 접한 유근 군 반응을 담은 글을 올렸다. 정 군 어머니는 "내 눈을 의심케 했던 뉴스속보 자막에 놀란 난 큰 소리로 읽었다. 나보다 더 놀란 유근이는 몇 번이고 나에게 물어본다. 순간. 하얘졌다. 이걸 이 아이에게 어찌 설명해줘야 하는 걸까?"라며 비보를 접했던 당시를 적었다.

그는 유근 군이 "종현 아빠가? 왜? 살아있는 거지? 진짜래? 아닌 거지?"라고 물은 뒤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했다.

정 군 어머니는 "종현 아빠 왕할머니 있는 곳에 갔대... 그 말에 유근이는 펑펑 울었다"며 "현실을 부정하듯 자꾸 물어봤다"고 적었다.

이불 속에서 울음을 참는 정 군 모습에 "참지 말라"고 하자 "종현 아빠 이름만 부르다 울다 잠들었다"고도 덧붙였다.

정유근 군은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JOY '샤이니의 헬로 베이비'에 출연했다. 육아 체험에 나선 샤이니 멤버들을 '아빠'라고 부르며 따랐다.

이하 KBS JOY '샤이니의 헬로 베이비'
이하 KBS JOY '샤이니의 헬로 베이비'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45분쯤 서울 청담동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원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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