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에 팝니다” 중고나라에 또다시 올라온 '문재인 시계'
2017-12-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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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도 중고나라에 문재인 대통령 손목시계를 77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 문재인 대통령 손목시계를 판매한다는 글이 또다시 올라와 논란이다. 국민 세금으로 제작한 대통령 시계를 공짜로 받은 뒤, 고가 매물로 내놓는 행위를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중고나라에는 "문재인 대통령 시계(남성)"이라는 제목으로 판매 글이 올라왔다. 판매자가 제시한 금액은 무려 100만 원이었다.
판매자는 "문재인 대통령 남성 시계입니다. 가능하면 직거래 했으면 합니다"라며 "현재 해외에 있어 22일 저녁에 입국합니다. 22일 밤 늦게부터 거래 가능하고요"라고 주장했다.
지난 9월에도 중고나라에 문재인 대통령 손목시계를 77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당시 논란이 일자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문재인 대통령 시계 불법판매 행위에 대해 경찰에 수사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77만 원에 대통령 시계를 팔겠다는 글을 올린 장본인은 A언론사 소속 청와대 출입기자 배우자로 드러났다.
문재인 대통령 시계는 청와대 공식 행사 참석자와 해외 동포 간담회 참석자에게 선물로 증정되고 있다. 청와대 출입기자도 지난 8월 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행사에서 이 시계를 받았다.
하지만 현재 청와대는 그 외 행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선물로 주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 본인과 청와대 직원조차 이 시계를 받지 못한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 시계는 국내 중소업체에서 제작했다. 제작 단가는 약 4만 원으로 알려졌다. 남성용과 여성용 두 가지 종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