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패딩의 전설" 골방에서 강남 아파트까지...로이조 집 비교 (영상)

2017-12-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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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조는 옷장에 걸려 있는 '빨간 패딩'을 보며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유튜브, 로이조 TV

BJ 로이조가 현재 살고 있는 강남 아파트 내부를 최초로 공개했다.

로이조는 25일 유튜브에 "드디어 제 집을 소개합니다. 강남 아파트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로이조는 예전에 살던 집을 먼저 찾았다. 그는 화장실에서 "아직도 생각나는 게 안에 화장실이 있는데도 바깥에 푸세식 화장실을 이용했었다. 변기통이 막혀 가지고 뚫어도 안 되고 사람 불러서 고쳤어야 됐는데 고칠 돈이 없어서 엄마가 안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한 10년 동안 못 고쳤다. 다 뜯어야 된다고 해서 돈이 많이 들었던 걸로 알고 있다"며 "그때는 거미랑 같이 공생했었다. 또 바가지를 이용해서 머리를 감았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로이조는 "집에 쥐가 막 자주 출몰해서 저랑 형이 잡았었다"며 "바퀴벌레가 너무 많아서 요리하다 들어간 적도 있고"라고 덧붙였다.

로이조는 방송을 하던 방을 소개하며 "3평짜리 골방에서 팬분들 사랑을 받았다"며 "'비가 와서 집 지붕이 무너진다' 이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스토리인데 (우리 집이 그랬다). 보일러 고장나서 10년째 보일러 안 들어오는 방이라 너무 추워서 빨간 패딩을 입고 바닥에는 두겹짜리를 깔고. 손이 얼어서 게임이 안 됐다. 손 녹이면서 하다가 난로에 덴 적이 있다. 이건 실화다"라고 말했다.

로이조는 "예전에는 초심 찾으러 (이 집에) 자주 왔었는데 요즘 오면 마음이 아프다"며 "어떻게 이런데 살았나 싶기도 하고. 어쨌든 추억의 좋은 장소다. 시청자분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영상 5분 22초부터 로이조는 현재 살고 있는 강남 아파트를 소개했다.

로이조는 집 소개에 앞서 "제가 달동네에서 강남 올라온 지가 3년이 됐는데 정말 시청자분들과 유튜브 친구분들한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는 말씀부터 해야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유튜브 영상 열심히 촬영해서 꿀잼 콘텐츠 많이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이조는 "이 집이 문제가 있는 게 너무 넓어서 운동이 된다"며 "예전에는 인터넷에서 5000원짜리 (옷) 사서 걸어놓고 이랬느데 이젠 말만하면 아는 브랜드들이다. 시청자분들께 받은 사랑을 돌려주려고 굉장히 많은 이벤트를 일주일마다 하고 있다"고 했다.

로이조는 옷장에 걸려 있는 '빨간 패딩'을 보며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12월 22일 열린 '아프리카TV 시상식'에서 BJ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눈물을 흘렸었다. 당시 로이조는 빨간 패딩을 걸쳐 입고 "이 패딩 점퍼는 제가 3년 전 방송을 처음 시작했을 때 집이 너무 추워서 입김을 뱉으며 방송을 했는데 팬들이 한 분 두 분 생기면서 큰마음 먹고 샀던 게 이 패딩"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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