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흰색? 파란색·회색?'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린 서랍장 색깔

서랍장 색깔을 두고 또다시 색깔 논쟁이 일고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이용자 @agamiegamer는 서랍장 사진과 함께 "무슨 색으로 보이나요? 분홍색&흰색? 파란색&회색?"이라는 글을 올렸다.

사람들은 평범해 보이는 서랍장 색깔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어떤 이들은 '파란색과 회색'으로 보인다고 말한 반면 어떤 이들은 '흰색과 분홍색'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 레딧 이용자는 화이트 밸런스로 색을 조정한 사진을 올리며 서랍장의 원래 색은 '파란색과 회색'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레딧 이용자 @romulusnr는 "분홍색과 흰색"이라면서 "화이트 밸런스로 사진을 너무 파랗게 만들어버렸다"고 반박했다.

그는 "왼쪽 빨간색 모자를 보면 색이 너무 씻겨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서랍장 위쪽에 있는 물건은 실내 조명을 받아 빛나고 있지만 서랍장 가장자리는 카메라 플래시를 받아 빛나고 있다"고 말했다.

색깔 논쟁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2015년 드레스 색깔 논란을 시작으로 지난 7월에는 슬리퍼 색깔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한 심리학과 교수는 이같은 논란이 벌어지는 이유에 대해 "사물에 비친 빛의 양을 많게 보느냐, 적게 보느냐의 여부에 따라 사물의 색상을 달리 인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