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만 3골' 리버풀, UCL 8강서 맨시티 3-0 완파

2018-04-05 09:36

add remove print link

완승을 거두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리버풀 선수들이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이하 AFP=뉴스1
리버풀 선수들이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이하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리버풀(잉글랜드)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면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11일 맨시티 원정에서 펼쳐지는 8강 2차전에서 2골차로 패해도 준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두 팀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번 만나 1승 1패를 기록, 승패를 쉽게 예상할 수 없었다.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깨졌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살라는 역습 상황에서 호베르트 피르미누가 보낸 공을 잡아 침착하게 왼발로 슈팅을 시도, 득점을 터뜨렸다.

9분 뒤 리버풀은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의 골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31분 사디오 마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살라의 크로스를 높이 뛰어 올라 헤딩 슈팅으로 연결,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후반전 들어 라힘 스털링을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버질 반 다이크를 중심으로 한 리버풀의 수비는 무너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맨시티에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홈에서 3점차 대승의 기쁨을 누렸다.

바르셀로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스페인)와 AS로마(이탈리아)의 경기에서는 상대 자책골 2개를 이끌어낸 바르셀로나가 4-1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로마의 주장 다니엘 데 로시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데 로시가 로마 골문 앞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향하는 패스를 막기 위해 발을 뻗었는데 그의 발에 맞은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향하면서 골이 됐다.

로마의 불운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10분 로마의 수비수 콘스탄티노스 마놀라스가 한 번 더 자책골을 넣으면서 점수 차는 2골로 벌어졌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헤라르드 피케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3점 차로 달아났다. 공격에 가담한 피케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흐르자 이를 슈팅으로 마무리,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로마는 후반 35분 에딘 제코가 한 골을 만회 했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수아레스가 후반 42분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차단해 바로 슈팅으로 연결, 3점차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home 뉴스1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