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딸 목숨걸고 맹세한다. 내 골 맞다” 토트넘 EPL 제소 결정 (영상)
2018-04-10 09:40
add remove print link
'BBC'는 “토트넘이 케인 골과 함께 에릭센도 달래는 과제를 안았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Harry Kane·24)이 리그 경기서 인정받지 못한 골에 "내 딸 목숨걸고 맹세하건대 내 골이 맞다"라고 항변했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33라운드서 스토크 시티와 경기를 가졌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렸지만 결승골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날 논란이 된 골은 후반 18분에 나왔다. 토트넘은 스토크 시티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Christian Eriksen·25)이 프리킥을 올렸고 해리 케인이 헤딩을 시도했다.
골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으나 누구 골인지 판독하기 어려웠다. 주심은 부심과 논의 끝에 에릭센 득점으로 인정했다.
경기가 끝난 후, 해리 케인은 '텔레그래프(Telegraph)', '이브닝 스탠다드(Evening Standard)'등 영국 언론에 인터뷰를 요청하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내 딸 목숨을 걸고 맹세컨대 내가 공을 건드렸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케인 선수는 "중요한 건 팀이 우승하는 것이다"라고 밝히며 팀 성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케인은 인터뷰 끝나고 개인 SNS에 앨런 시어러(Alan Shearer·47)가 올린 글을 공유하며 "분명히 그 골은 내 것이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Knew I could rely on a fellow striker. Definitely mine! ⚽???? https://t.co/X1CFsIB7on
— Harry Kane (@HKane) 2018년 4월 7일
케인은 33라운드 현재 24골을 기록하면서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Mohamed Salah·25) 29골에 이어 EPL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세 시즌 연속 득점왕을 노리고 있지만 이번 시즌 살라가 맹활약하며 득점왕 수성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영국 언론들은 케인 인터뷰 보도 이후 "케인이 EPL 사무국에 골에 관해 제소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10일 영국 방송 'BBC 스포츠'와 유럽 스포츠 언론 '유로 스포츠(Euro Sports)'는 토트넘 구단이 EPL 33라운드 스토크 시티 경기 2번째 득점에 관해 케인 골이라고 공식 제소할 입장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케인 선수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제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케인 골 제소와 함께 에릭센도 신경 써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