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제는 피할 수 없다...살아있는 제가 증인” (영상)

2018-06-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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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사과하고 그동안 속인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유튜브, KBS News

배우 김부선(57) 씨가 이재명(53) 경기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지난 10일 김부선 씨는 KBS와 인터뷰에서 "이제는 피할 수가 없다. 100일을 숨어있다가 이게 이렇게 심각한 일인 줄 몰랐다. 제가 10억을 받았다는 악플도 있다"라고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하 유튜브 'KBS 뉴스'
이하 유튜브 'KBS 뉴스'

그는 "경기도지사 토론회에서 제 얘기가 나왔을 때 처음에 너무 화가 났다. 저는 다 덮는데 왜 자기네들이 언제부터 김부선을 위해 줬다고"라고 말했다.

김부선 씨는 "(이 후보가) 정말로 이혼했다고 생각했고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유부남이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걸 막는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희생들이 있었다"라며 "무수히 많은 항의를 페이스북에 했는데 같은 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아무리 나빠도 김부선 씨가 좀 참아라. 박근혜, 이명박을 물리칠 사람은 이재명밖에 더 있느냐'라며 저를 그때마다 좌절시키고 주저앉혔다"라고 말했다.

그는 2007년 12월 12일 바닷가에서 찍힌 사진에 대해 "서울에서 (이 후보가) 저희 집에 태우러 와서 이동하면서 바닷가 가서 사진 찍고 거기서 낙지를 먹었다"라며 "그 때 이 분 카드로 밥값을 냈다"라고 주장했다.

김부선 씨는 또 "(이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에 부장검사들이 친구인데 너 대마초 전과 많으니까 너 하나 엮어서 집어넣는 건 일도 아니라며 애로배우...거리의 여자 취급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한테 사과하고 그동안 속인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라며 "이제 세 번째다. 더 이상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이게 거짓이면 저는 천벌 받을 거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살아 있는 제가 증인이다"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 측은 매체에 "김 씨의 일방적 주장에 대한 대응과 반박은 후보나 유권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별도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