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롤드컵 우승 스킨, 모티브는 '이순신·홍길동·화랑'

2018-06-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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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우승 멤버들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것들이 반영되길 원했다.

한국 이미지를 가득 담은 롤 스킨이 공개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리그 오브 레전드는 삼성 갤럭시(현 Gen. G esports)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우승을 기념한 특별 스킨을 테스트서버에서 선공개했다. 나르, 자르반 4세, 탈리야, 이즈리얼, 자야, 라칸 총 6개 스킨이다.

각 챔피언 스킨은 귀환 모션은 당시 삼성 갤럭시 우승 멤버들이 참여했다. 선수들이 직접 귀환 모션을 보였고 이 모션들이 실제 스킨에 반영됐다. 귀환할 때 하단에는 선수 사인도 노출된다.

유튜브, frostyNinja

이번 스킨들이 화제가 되자 27일 스킨 디자이너 스텔라리가 직접 코멘트했다. 그는 "선수들이 한국 문화가 드러나길 원했다"라며 스킨 제작에 참고했던 우리나라 캐릭터와 소재를 소개했다.

자야와 라칸은 우리나라에서 길조로 여겨지는 까치에 착안했다. 자야 귀환할 때 나오는 꽃은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다. 라칸이 귀환할 때 쓰는 모자는 조선시대 장원급제자에게 씌워줬던 어사화(御賜花) 꽂힌 복두에서 착안했다.

이즈리얼은 신라 시대 전장을 누빈 화랑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자르반 4세는 이순신 장군 이미지를 본떠 만들었다.

탈리야는 신출귀몰한 능력으로 유명한 홍길동, 나르는 한국 문화에서 상징적인 존재인 호랑이를 형상화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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