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포병지 사건'으로 뜬 감스트, 내 유튜브 책임 안 지면 고소”
2018-07-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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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김병지 씨와 감스트가 출연했다.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 씨가 인기 BJ 감스트의 '포병지 사건'을 언급했다.
3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김병지 씨와 감스트가 출연했다.
지석진 씨는 감스트에게 "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냐"고 물었고, 감스트는 "(김병지 형님이) 아직도 어렵다"고 답했다.
김병지 씨는 유튜브 구독자가 78만 명인 감스트에게 "내 지분이 90%다. 지금은 개인 사업자라서 놔두고 있는데 법인 사업자로 넘어가면 지분이 9 대 1로 돌아올 거다. 정리가 아직 덜 됐다. 뒤끝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감스트는 "'포병지 사건'으로 떴다. 인정한다"며 "온라인 축구 게임을 하면서 제가 원하던 카드가 있었는데 김병지 형님이 연속 네 장으로 나왔다. 제가 그때 욕을 해버려서 화제가 됐다. 40만 원을 썼는데 김병지 형님만 나왔다. 한국 축구에서는 레전드인데 게임에서는 솔직히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병지 씨는 "육두문자를 정말 많이 날리더라 당시 기분이 나빴지만 아들이 그 게임을 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오늘 고소장과 합의서를 가져왔다. 제 유튜브 구독자가 30만이 될 때까지 감스트가 책임진다는 합의서다. 이걸 거부하면 바로 고소장 접수한다"고 말했다.
이에 감스트는 "합의서에 사인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병지 씨는 지난 6월부터 '꽁병지tv'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3일 오후 4시 기준 6만 1000명이 구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