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홍수로 죽어가는데” 숙취로 얼굴 부은 채 나타난 아베 총리
2018-07-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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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부처 장관에게 일을 맡기고 사저 밖을 나오지 않다가 10일 오전에 등장했다.
こいつだけは絶対に許してはならない????安倍晋三!見え見えです、外遊して国会欠席しようと、恣意的に緊急災害特別本部も設置せず、多くの被災者を見捨てたのは紛れもない事実。TV局にも圧力かけ、大災害の状況を報道させず。モリカケ問題とはレベルが違う。悪辣な判断で人の命を奪ったのだから。 pic.twitter.com/zDiXCCD9aE
— 立憲民主主義に一票 (@rikken_minsyu) 2018년 7월 9일
아베 신조(安倍晋三·63) 일본 총리가 폭우 기간 중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이하 한국 시각) 일본 인터넷 뉴스 '리테라(Litera)'는 "지난 5일 서일본에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 홍수 피해에도 아베 총리는 술을 마셨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술자리가 있던 5일 밤은 호우가 크게 확대된 시기로 사망자와 실종자 200여 명이 발생했다. 그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대비해 의원들을 만나 표단속을 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해당 모임은 '아카사카 자민 정(赤坂亭)'으로 매년 열리는 행사다. 아베 신조 총리는 모임에 참석하지 않다가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해 술자리에 참석했다.
당시 술자리에는 와타루 타케시타(竹下 亘) 자민당 총무회장 등 자민당 주요인사가 참여해 '옴진리교 교주' 사형 집행을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술자리 이후 아베 총리가 늦장 대응을 한 데 있다. 그는 7일 오전 10시 1분부터 폭우에 관한 관계 장관 회의를 15분간 열고 사저로 귀가했다.
豪雨災害の事の重大さに今頃気付いたのか、欧州・中東行きを取りやめた安倍晋三。この度、この男の緊急対応の無神経さに気付いた国民は大勢いるだろう。よって、基本的人権を蔑ろにする日本会議の構成員総理に緊急事態条項なる悪法など言語道断!一味らが悪利用するのは明らかである。 #緊急事態条項 pic.twitter.com/8HU66yWjqR
— HIRO(日本に生まれて・・・)???? (@hsggg) 2018년 7월 9일
아베는 다음날 오전 8시에 일어나 "구조 활동은 시간과의 싸움이다"라고 짧게 논평한 후 다시 사저로 돌아갔다. 이후 부처 장관에게 일을 맡기고 사저 밖을 나오지 않다가 10일 오전에 등장했다. 잠깐 등장한 아베 총리의 얼굴은 숙취로 부어 있었다.
총리실은 "이재민 지원과 구조 활동을 지휘하기 위해 11일부터 예정된 벨기에, 프랑스 방문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10일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2개 광역자치단체에서 127명인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연락이 닿지 않아 안부를 확인할 수 없는 실종자 수도 집계하는 언론사에 따라 80명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