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통령 된 아이콘” 맘카페 원성 자자한 '사랑을 했다' 열풍

2018-07-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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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사이 역주행하고 있는 곡 '사랑을 했다'와 관련한 열풍에 대해 취재했다.

 SBS '본격연예 한밤'
아이콘 곡 '사랑을 했다'가 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TV, SBS '본격연예 한밤'

지난 17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최근 아이들 사이 역주행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곡 '사랑을 했다'와 관련한 열풍에 대해 취재했다.

 이하 SBS '본격연예 한밤'

제작진은 '사랑을 했다'를 검색하면 아이콘보다 아이들 영상을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공개한 영상들에는 옛 된 목소리로 해당 곡을 떼창하고 있는 아이들이 담겼다.

'사랑을 했다'는 지난 1월 모든 차트 1위를 점령하며 사랑을 받았던 곡으로, 7월이 된 지금 아이들 사이에서 새롭게 역주행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전국 맘카페 게시판에는 아이들 떼창 목격 글과 이로 인한 애교 섞인 원성이 자자했다.

개그맨 이휘재 씨 아내 문정원 씨도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서언 군, 서준 군이 '사랑을 했다'에 맞춰 춤추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녀는 "(서언, 서준이) 친구들이 모두 이 노래 열풍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제작진은 한 합기도장을 찾아가 직접 테스트를 했다. 그들은 아이콘 '사랑을 했다' 곡을 재생 후 알면 따라불러 주라고 부탁했다. 합기도장에 있던 아이들은 해당 곡을 한목소리로 열창했다. 제작진은 아이들에게 이 곡의 가사를 이해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아이들은 입을 모아 "잘 모른다"라고 답했다. 한 아이는 "엄마가 저보고 네가 사랑을 해봤느냐고 놀린다"라고 말했다. 이 곡을 작사한 아이콘 리더 비아이(김한빈·21)는 "영화 라라랜드를 본 후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의 안타까움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동요 전문가 이민숙 씨는 해당 곡이 "4/4박 단순한 박자와 멜로디가 반복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이라며 "동요 '곰 세 마리'나 '산중 호걸' 역시 같은 박사로 구성됐다"라고 설명했다.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장준현 씨도 "중독성 있는 노래의 대표적 특징은 시간의 템포가 빠르다는 것"이라며 "이 곡 역시 특정 타격음을 계속 주기적으로 삽입하면서 사람들에게 일종의 중독 현상, 세뇌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말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