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소름끼쳤던 그곳이 지금은” 영화 '알포인트' 촬영장 근황
2018-07-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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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유령 도시로 유명했던 지역이었다.
황량했던 영화 속 폐허가 완전히 새로운 곳이 됐다.
최근 영화 '알포인트' 촬영지가 SNS에서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2004년 개봉한 '알포인트'는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공포 영화다. 이 영화는 아직까지도 국내 공포 영화 중에서는 수작으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영화 배경으로 등장했던 기괴한 요새가 큰 인상을 남겼다. 이 요새는 음산한 기운과 독특한 분위기로 공포심을 극대화했다.

영화에 등장했던 건물은 캄보디아 남부 보꼬산에 있는 보꼬 힐 스테이션(Bokor Hill Station)이다. 1921년 캄보디아가 프랑스 식민지였을 당시 프랑스 고위층을 위한 휴양지로 개발됐다.
1940~50년대 캄보디아가 프랑스에 독립하고 1960년대 캄보디아 쿠데타와 내전이 발생하는 혼란 속에서 보꼬 힐 스테이션은 방치돼 황폐화됐다. 2017년까지만 해도 이곳은 유령 도시로 알려졌다.
코꼬 힐 스테이션은 최근 보수를 마치고 번듯한 호텔로 재탄생했다.


앞선 지난 2017년 10월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도 보꼬 힐 스테이션이 소개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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