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촉수 무서워 ㅎㄷㄷ” 울산 북구 해안가에 출몰한 해파리떼 (사진)

2018-08-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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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5시 산하동 해안가에서 낚시를 하던 한 울산 시민이 포착해 위키트리에 제보한 사진이다.

이하 황종윤 씨 제공
이하 황종윤 씨 제공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해안가에 푸른 빛의 파리떼가 출몰했다.

지난 1일 오후 5시 산하동 해안가에서 낚시를 하던 한 울산 시민이 포착해 위키트리에 제보한 사진이다.

네이버 카페 '힐링海 해루질과낚시' 운영진 황종윤 씨는 "산하동 해안가에 해파리 수천 마리가 몰려들어 피서객들의 피해가 있지 않을까 해서 제보한다"며 사진을 보냈다.

그는 "울산 지역에서 10년 가까이 낚시를 했는데 이런 해파리는 올해 처음 접해 채취했다"고 말했다.

이 해파리는 '푸른우산관해파리'로 추정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푸른우산관해파리'는 표층에 떠서 생활하는 난류성 종으로 2003년 8월쯤 한산도 주변에서 대량으로 출현한 사례가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캡처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캡처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바다 수온이 상승해 해파리떼가 출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독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무리 지어 다니기 때문에 가급적 신체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해수욕장에서 갑자기 따가운 느낌과 함께 발진, 통증,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해파리에 쏘였을 가능성이 크다.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몸에 붙은 촉수를 먼저 제거하고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여러 번 세척한 후 냉찜질 또는 온찜질로 통증을 완화시켜야 한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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