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한 예술가 '좀비 보이' 릭 제네스트 사진 30선

2018-08-0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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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제네스트는 온 몸을 뒤덮은 독특한 문신들로 큰 주목을 받았다.

3일(이하 현지시각) '좀비 보이' 릭 제네스트(Rick Genest·33)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릭 제네스트는 지난 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에 따르면 릭 제네스트는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델이자 배우, 또 예술가였던 릭 제네스트는 지난 2011년 레이디가가 뮤직비디오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릭 제네스트는 온몸을 뒤덮은 독특한 문신들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총 176개의 타투를 새겨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유튜브, Lady Gaga

릭 제네스트는 과거 패션지 GQ와 인터뷰에서 문신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전하기도 했다. 어렸을 적, 뇌종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릭 제네스트는 16살 때부터 '자신감'을 얻기 위해 문신을 새기기 시작했다. 그는 "유행을 따르면 안 된다. 멋져 보이는 것보다는 평생 사랑할 것을 새기는 게 좋다"고 말했다.

릭 제네스트는 이 인터뷰에서 '죽음'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죽음을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람들은 죽음에 가까웠다가 다시 살아나면 삶을 더 소중히 대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저 나답게 사는 게 좋다. 즐거운 삶을 살았고, 준비되어 있다. 지금 죽어도 별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릭 제네스트가 생전에 남긴 사진들을 모아봤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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