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어드레서’로 의류관리기 시장 출사표…국내 넘어 B2B 해외 시장 공략

2018-08-21 14:40

add remove print link

업계 최초 전문필터 적용…겉감에서 안감까지 토탈 관리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김현석 사장이 에어드레서를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김현석 사장이 에어드레서를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LG전자가 사실상 독점해왔던 의류관리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미세먼지 제거는 물론 의류 겉감에서 안감까지 관리해주는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로, 국내 시장 파이를 키우고 해외시장은 호텔 등 B2B로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드레스가든에서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강봉구 부사장은 “에어드레서 준비하면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의 54%가 심각한 미세먼지로 위생관리를 위해 의류관리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3년전 같은 질문에 소비자의 10%만 중요하다고 답한데 반해 짧은 시간에 미세먼지로 국내 생활가전 시장이 크게 변화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강 부사장은 “에어드레서는 이같은 소비자의 변화를 담아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전문 의류 청정 방식을 적용해 의류의 미세먼지와 냄새를 확실하게 제거해 주는 혁신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선보이면서 세탁기의 스팀 기술, 건조기의 저온제습 기술뿐 아니라 에어컨의 바람 제어 기술, 냉장고의 냄새제거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까지 가전 혁신 기술을 총망라해 적용했다. 여기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 의류관리 솔루션도 반영했다.

◆‘제트에어’•’제트스팀’으로 안감까지 완벽관리

에어드레서는 위•아래로 분사되는 강력한 제트에어와 제트스팀을 이용해 옷에 묻은 먼지와 냄새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에어드레서는 에어 분사 방식 적용으로 옷을 흔들어 털지 않아도 돼 진동과 소음이 적고 각 코스별로 바람 세기가 달라져 의류 특성이나 소재에 따라 더욱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안감케어 옷걸이’는 강력한 제트에어가 옷의 겉뿐만 아니라 안쪽까지 관리하도록 해 피부가 직접 닿는 안감까지 청결을 유지해 준다.

이밖에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사용하면 25분 내에 미세먼지의 99%까지 제거할 수 있다.

◆업계 최초 전문 필터 적용으로 미세먼지 제거

에어드레서는 미세먼지와 냄새를 의류에서 털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 내부에 잔류하거나 다른 옷에 배지 않도록 업계 최초로 전문 필터를 탑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털어낸 먼지를 별도로 제거하지 않으면 집안으로 흘러 들어 체내에 유입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미세먼지 제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어드레서는 ‘미세먼지 필터’가 제품 내부에 있는 먼지를 집진해 제거하고 광촉매를 적용한 ‘냄새 분해 필터’가 담배 냄새 등 스팀 방식으로 제거하기 용이한 친수성 입자는 물론 고기 냄새와 같이 물에 잘 녹지 않는 입자까지 불쾌한 냄새의 원인이 되는 거의 모든 물질을 말끔히 분해해 준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생활 유해세균•4종 바이러스까지 99.9% 제거

에어드레서는 제트스팀을 제트에어와 동시에 활용해 뛰어난 살균 성능을 구현한다.

‘살균 코스’ 적용 시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생활 유해세균과 허피스•인플루엔자•아데노•코로나 등 바이러스 4종을 99.9%까지 제거해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내부 살균 코스’도 있어 제품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해 더욱 위생적으로 의류를 관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까다로운 소재의 의류도 섬세하게 건조할 수 있는 ‘스마트건조’ ▲아로마 시트를 활용해 의류에 은은한 향이 배도록 하는 ‘가향’ ▲문을 열지 않고도 제품 설치 공간의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공간제습’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AI•IoT 기반 맞춤형 의류 관리

에어드레서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해 의류 소재별 최적 코스 추천부터 제품 관리까지 도와줌으로써 사용자 고민을 대폭 덜어준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의류 브랜드의 상품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의류별 관리법을 제공하는 ‘마이클로짓(My Closet)’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의류에 부착된 라벨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의류 소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최적의 관리 코스까지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

삼성전자는 삼성물산의 구호•빈폴•갤럭시•에잇세컨즈 등 6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패딩•스웨터•모피•가죽 등 관리가 까다로운 의류와 아기옷• 침대커버 등 주기적인 살균이 필요한 소재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페셜 코스’ 기능이 있어 더욱 유용하다.

이 밖에 복수의 의류를 동시에 관리할 때 최적의 코스를 추천하는 ‘케어레시피’기능과 24시간 제품을 진단하고 제품 사용과 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AI 기반 ‘홈케어 매니저’도 탑재됐다.

삼성‘에어드레서’는 어느 장소에나 조화롭게 어울리는 외관 디자인에 골드미러•우드브라운•우드로즈•클래식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더욱 품격 있는 공간을 완성해 준다.

삼성전자는 9월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21일부터 삼성닷컴 홈페이지와 주요 유통을 통해 ‘에어드레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174만~199만원이다.

강 부사장은 향후 시장 규모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분야에서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아직 한 군데여서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에어드레서를 써본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에서 시장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마케팅도 추진한다. 그는 “의류관리기가 현재는 국내 시장에 머물고 있지만 미국 등의 호텔, 레스토랑에 의류청정기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시장은 B2B로 개척해 확대할 계획”이라며 말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세상에 없던 제품 혁신과 IoT 리더십,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해왔다”며 “이 요소들이 모두 접목된 ‘에어드레서’는 새로운 차원의 의류청정 시대를 열고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home 정은미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