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할 마음 없다” 드디어 입을 연 송도 불법 주차 차주
2018-08-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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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음 달 2일 변호사 입회하에 경찰 출석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 송도 아파트 불법 주차 차량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차주가 입을 열었다.
30일 민영 통신사 '뉴시스'는 불법 주차 논란을 빚은 차주 단독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차주는 50대 여성 A 씨로 알려졌다. 그는 매체에 "처음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 생각은 없었다"라고 했다.
A 씨는 "출근하려고 차를 타니 마음대로 본드칠 한 주차위반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비원에게 스티커를 떼 달라고 요구했지만 모른척했다고 말했다. A 씨는 "본드칠 범벅된 스티커는 세차장에 가서 떼야 한다. (해당 차량은) 엄연히 개인 사유물이다"라고 주장하며 "사과할 마음은 없다. 차에 체인까지 채웠다"라고 냉담한 입장을 보였다.

이날 그는 "다음 달 2일 변호사 입회하에 경찰 출석하겠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아파트 입주민 대표와 A 씨가 사건 해결을 위해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은 중고차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지난 27일 A 씨는 아파트 정문 주차장 진출입로에 승용차를 세웠다. 주민들은 차주가 나타나지 않자 차량을 갓길로 옮기고 이동하지 못하게 길목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