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만든 충주시 고구마 축제 포스터 (사진)

2018-09-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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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공식 페이스북은 행사 포스터를 B급 감성으로 만들기로 유명했다.

"고(구)마 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 충주시 공식 페이스북이 고구마 축제를 홍보할 때 쓴 멘트다.

4일 충주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된 고구마 이벤트가 공식 포스터의 B급 감성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충주시가 올린 공식 포스터는 그림판으로 대충 그린듯한 느낌을 줬다. 투박한 그림과 '병맛'나는 홍보 문구는 포스터 하단 충주시 공식 로고와 이질감을 느끼게 했다.

'고-고칼로리 시대를 구-구원할 마-마이프레셔스'라는 고구마 3행시와 골룸이 고구마를 잡고 있는 그림이 들어간 홍보 포스터는 많은 이들을 즐겁게 해줬다.

유명 축구선수 호날두(Ronaldo·33·유벤투스) 실루엣에 고구마를 채워 넣은 그림을 '고날두'라고 써 놓은 홍보 포스터도 눈길이 갔다.

이하 충주시 페이스북 캡
이하 충주시 페이스북 캡

게시물 댓글에서 한 이용자는 "충주시 이벤트 포스터 만드시는 분은 진짜 아이디어 왕인 듯 ㅋㅋㅋ 포스터 볼 때마다 감탄해요~"라고 말했다.

충주시 공식 페이스북은 행사 포스터를 B급 감성으로 만들기로 유명했다. 한국 농업 경영인 전국대회, 옥수수 축제 등 많은 축제 포스터를 색다르게 만들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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