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 새벽에 지진 나면 벌어지는 일 (일본 홋카이도 정전 순간 영상)

2018-09-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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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남부에서 6일 새벽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6일 새벽 3시 8분쯤 일본 북단 홋카이도 남부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아비라초에서 진도 6강(强)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6강은 사람이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으며, 고정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움직이거나 쓰러지는 것이 많아지는 정도의 지진이다.

지진이 발생한 직후 홋카이도에 사는 295만 가구에서 정전이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일부 항공편 운항이 취소되기도 했다.

6일 SNS에서는 일본 언론이 보도한 정전 상황 영상이 확산됐다. 5초 분량 영상에는 환한 불빛으로 가득했던 홋카이도 하코다테가 지진 발생 직후 순식간에 암흑으로 변하는 장면이 담겼다.

일본 기상청은 자국민들에게 "지진 발생 후 1주일 사이에 같은 규모의 지진 발생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발생 후 2~3일 후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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