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등록금 부담에 50대 가장 투신자살

2011-06-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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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등록금 문제를 걱정하던 50대 남성이 건물 옥상에서 투신 자살했다. 경

자녀의 등록금 문제를 걱정하던 50대 남성이 건물 옥상에서 투신 자살했다.

경찰은 지난 9일 밤 부산시 사상구의 6층짜리 상가건물에서 김 아무개 씨(52)가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이곳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는 건강까지 좋지 않았고 최근에는 모텔 매각으로 일을 못하게 돼 자녀 학비 부담 등 생활고를 비관해 왔다"고 말했다.

투신 자살한 김 아무개 씨는 10년 전 회사를 그만 두고 부인과 함께 부동산 사무실, 식당 등을 운영했지만 1억원 가량의 부채를 졌으며, 최근에는 지인의 소규모 모텔을 관리하며 대학에 다니는 두명의 자녀의 학비와 생활비를 감당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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