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된 '신비한 동물사전2' 수현 역할

'신비한 동물 사전 2 -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배우 수현이 맡은 역할이 공개됐다.

배우 수현은 26일(한국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비한 동물 사전 2' 예고편 영상과 함께 글을 게시했다. 수현은 "드디어 말할 수 있다. 나는 '내기니'다"라고 했다.

'어벤저스 2 -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한국 배우 수현은 지난해 7월 '신비한 동물 사전 2'에 추가 캐스팅되면서 베일에 싸인 그의 역할이 관심을 모았다. 캐스팅 당시 '서커스 스타'로만 언급됐던 수현의 역할이 1년 만에 공개됐다.

공개된 수현의 역할 '내기니'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한 캐릭터로, 볼드모트의 일부인 호크룩스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중요한 역할인 만큼 이번 시리즈에서도 임팩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단지 뱀으로만 알려졌던 '내기니'가 '신비한 동물 사전 2'의 배경에는 인간에서 뱀으로 변신할 수 있었지만 변신 마법 애니마구스와는 달리 피의 저주여서 시간이 흐르며 영원히 뱀이 될 거란 사실을 알고 시간의 압박을 받는 캐릭터이다.

매체 EW와 가진 인터뷰에서 수현은 "내기니의 또 다른 면을 보는 것이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그동안 내기니는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로만 알려졌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살고 싶어 하는 멋진 여성이다"라 말했다.

또 "알려지지 않은 힘이 있다. 지팡이가 없기 때문에 마법사가 가진 힘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1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