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퀴즈'에 자신만만하던 송지효를 충격에 빠뜨린 한 마디

2018-10-08 11:30

add remove print link

송지효, "하하·양세찬 상식대결에 웃기다며 놀렸는데..."
'키친타월' 영어로 쓸 줄 몰라 망신당한 런닝맨 멤버들

곰TV, SBS '런닝맨'

배우 송지효 씨가 예상치 못한 백치미로 웃음을 줬다.

지난 7일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개그맨 양세찬 씨 집에 방문한 '런닝맨' 멤버들 모습이 담겼다. 가수 하하는 양세찬 씨 집에서 우연히 포스트잇에 적힌 메모 하나를 발견했다.

이하 SBS '런닝맨'
이하 SBS '런닝맨'

하하는 "오늘 살 것. 종이컵 그리고 치킨타월"이라고 적힌 메모를 큰 소리로 읽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모두 박장대소했으나 양세찬 씨 혼자만 웃지 않았다.

가수 김종국 씨는 양세찬 씨를 가리키며 "와 이걸 어떡하지? 이걸 진짜 어떡하지?"라며 "여기서 잘못된 말이 있다. 틀린 말이 뭐냐"라고 물었다.

당황한 양세찬 씨는 "이거 누가 쓴 거냐. 우리 형이 쓴 거냐"라며 "나는 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형을 욕되게 할 거냐 아니면 본인이 뒤집어쓸 거냐"라고 물었고, 양세찬 씨는 "제발 가족은 건들지 마라"라며 괴로워했다.

뒤늦게 정답을 알게 된 양세찬 씨는 "키친타월이잖아. 키친타월"이라 외쳤다. 이에 하하는 "키친타월 철자를 써봐라. 그건 초등학교 때 뗐어야 한다"라며 스케치북을 내밀었다.

김종국 씨를 그런 하하에게 "본인도 정답을 써야 한다"라고 말했고, 하하는 "왜 그래. 진짜. 돌아버리겠네"라며 당황해했다. 이를 지켜보던 송지효 씨는 "아, 너무 웃긴다. 정말"이라고 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김종국 씨는 "자, 송지효 씨가 이렇게 웃고 있다"라며 "송지효 씨한테도 스케치북 하나 줘봐라"라고 말했다. 송지효 씨는 자신 있는 목소리로 "전 알죠. 전 살림을 하잖아요?"라고 답했다.

스케치북에 정답을 쓰려던 송지효 씨는 "영어로 써야 한다"는 말에 당황해 "아 영어?"라고 되물었다. 한글로 쓰는 거라 착각했던 송지효 씨는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는 영언 줄 몰랐다"라고 횡설수설했다.

송지효 씨는 고심 끝에 스케치북에 영어로 된 정답을 적었다. 김종국 씨는 송지효 씨 답안을 확인한 후 스케치북을 뺐으며 "하지 마. 지효야 하지 마"라고 말했고, 송지효 씨가 쓴 답을 공개하지 않았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