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생활비 위해 모텔 전전하며 화장품 상습절도하던 커플 '덜미'
2018-11-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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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비와 생활비 마련 목적
한 명이 업주에게 말 걸면 다른 한 명이 훔치는 방식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유흥비와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상습적으로 화장품을 훔쳐 팔아온 남녀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22·남)씨를 구속하고 B(3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부산의 화장품 판매가게 다섯 곳에 들어가 한 명이 업주에게 말을 거는 사이 다른 한 명이 진열된 상품을 훔치는 수법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12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동일 범죄 수법 전과자를 대상으로 폐쇄회로(CC)TV에 나온 용의자 인상착의를 대조해 피의자를 특정한 뒤 추적에 나서 부산 해운대구의 한 모텔에 있던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여성이 10살 많은 연인 관계인 두 사람은 모텔을 전전하며 유흥비와 생활비를 벌려고 화장품을 훔친 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되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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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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