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가 데리고 있지 않아요” 김용국이 키우던 반려묘 '르시' 현재 상태

2018-11-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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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게시물 화제
글쓴이는 '르시'를 촬영한 사진도 함께 공개

김용국 씨 인스타그램
김용국 씨 인스타그램

그룹 JBJ 출신 가수 김용국 씨가 반려묘 '르시'를 유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SNS가 떠들썩했다. 김용국 씨 소속사는 '르시' 유기 의혹을 부인했고 본사가 직접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소속사에서는 르시를 데리고 있지 않아요"라며 루시 근황을 전한 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에는 "(구)르시, 알짱이 잘 지내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르시'를 촬영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구)르시, 알짱이 잘 지내고 있어요! - 동물-야옹이 갤러리
글쓴이는 "어제 하루종일 이슈가 된 (구)르시, (구)알짱이 근황을 전달 드리려고 왔어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지만 그 소속사에서는 (구)르시를 데리고 있지 않아서 근황 전달이 어려울 거예요"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구)르시는 그 연예인 소속사의 전 직원이었던 분 집에서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잘 먹고 물도 잘 마시고 잘 자고 잘 놀고 지내고 있어요"라고 했다.

글쓴이는 "소속사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 낸 거 같은데, 언니는 지금 직원도 아닌데 소속사 측에서 양해를 구하는 말이 없었다고..."라며 "아무튼 언니도 (구)르시도 그 소속사랑 그 관련 사람들은 다 잊고 행복한 묘생/인생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라고 말했다.

“현재 본사에서 보호” 고양이 르시 관련 소속사 공식입장 (+김용국 자필 사과문)

반려묘 '르시' 유기 의혹이 일자 김용국 씨 소속사 '춘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르시가 카구와 함께 지내는 것에 대해 적응을 하지 못했습니다"라며 "깊은 고민 끝에 김용국은 르시를 입양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르시를 입양 보낸 후, 김용국은 새 보호자 분과 소통하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본인도 많이 불안해했고 지난 9월 25일 르시가 보호자에게서 이탈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본사는 소식을 듣고 르시를 데려와 보호 중에 있습니다"라고 했다.

소속사는 "김용국이 반려동물을 깊이 사랑하고 생각하는 마음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보인 것에 관해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용국 씨도 지난 10일 팬카페에 올린 자필 사과문에서 "한 차례 분양 보냈다가 다시 데려온 것이 맞습니다"라며 "그때의 행동에 대해서 지금도 후회하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겪지 않아도 됐을 고통 겪은 르시에게도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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