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챙기세요', '공중전화 줄 길어요' SNS로 전해진 KT 건물 화재 피해

2018-11-24 14:30

add remove print link

SNS로 전달된 KT 건물 화재로 겪을 수 있는 피해 상황들
24일 오전 11시쯤 발생한 서대문구 KT 아현 빌딩 화재

연합뉴스
연합뉴스

서대문구 KT아현빌딩 화재로 겪은 불편함이 SNS로 확산됐다.

24일 오전 11시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 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현재 불길을 잡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키트리
위키트리

화재 현장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으며 통신장애 등이 일어났다. 화재 발생 당시 소방재난 본부청은 화재 긴급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화재 소식은 SNS를 통해서도 빠르게 전해졌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서대문구', '서대문구 화재', 'KT화재' 등이 오르는 등 시민들은 각자 겪은 피해 상황을 알렸다.

서대문구에 있는 회사로 출근한 A 씨는 "급하게 처리할 일이라 주말에 출근했는데 화재로 와이파이가 끊겨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네이버
네이버
트위터
트위터

이번 화제로 인한 통신장애를 호소하는 SNS 게시물도 보였다. 와이파이는 물론 KT 통신망을 이용하는 카드 단말기와 포스도 먹통이 되었기 때문이다.

한 인터넷 이용자는 이 소식을 알리며 "나갈 때 현금 지참하고, KT 아닌 와이파이 사용하는 곳에서 미리 연락하고 나가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인터넷 이용자는 ATM기도 이용 불가한 곳이 있다고 전했다. 또 교내 모든 곳이 KT망을 사용하해서 심지어 학교 사물함조차 이용 불가하다는 소식도 보였다.

서대문구 근처에서 운영하는 가게들은 SNS로 화재 소식을 알리며 현재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home 박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