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응급환자가 있어요” '어벤져스' 팬들이 나사에 연락한 이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토니 스타크(Tony Stark)를 구조해달라는 마블 팬들의 요청에 답했다.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언론 '코믹스 닷컴'은 '나사에 토니 스타크를 구조해달라는 어벤져스 팬들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 7일 저녁 마블 시네마틱 스튜디오는 '어벤져스 4:엔드게임'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4월 개봉했던 '어벤져스:인피니티워' 후속편인 이번 작품은 내년 4월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처음으로 공개된 예고편이어서 많은 팬의 관심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 초반에 표류하는 우주선에서 연인 페퍼 포츠(기네스 펠트로)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모습이 나왔다.

토니 스타크는 "물과 식량이 며칠 전 다 떨어졌다. 내일이면 산소도 떨어질 거 같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고 마블 팬들은 나사에 구조요청 트윗을 보내고 있다. 팬들은 "그가 죽어가고 있다. 나사는 토니를 구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토니가 없으면 어벤져스는 어떡하라고요" 등 장난섞인 반응을 보였다.

마블 팬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나사는 공식 트위터에 입장문을 발표했다.

10일 나사는 "마블에 알린다. 토니 스타크에 대해 알고 있다시피 그는 위험에 처해있다. 가장 우선 해야 하는 것은 어벤져스를 정상화하고 그와 소통하는 것이다. 그와 연락할 수 없다면 지구에 있는 팀들이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