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훈남으로 변신한 슈스케 '여자친구없어요 남' 근황

'슈퍼스타K2' 출연 이후 '여자친구 없어요 남'이라 불렸던 김태헌(26) 씨 근황이 공개됐다.

2010년 방영된 Mnet '슈퍼스타K2' 화제 인물 중 한 명인 '여자친구 없어요 남' 근황이 알려졌다. 김태헌 씨는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심사위원 길(길성준·41)과 나눈 대화로 '여자친구 없어요 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프로그램 오디션을 보던 중 길이 "여자친구 있어요?"라고 김태헌 씨에게 물었다. 그는 "없어요"라고 대답했지만 길이 반복적으로 "(여자친구) 없었어요?"라며 관련 질문을 했다.

다른 심사위원도 여자친구가 있냐고 재차 묻자 그는 "아니 없어요 그냥"이라며 대화를 종결시켰다. 방송이 나간 후 대중들은 그를 '여자친구 없어요 남'이라는 호칭으로 불렀다.

'슈퍼스타K2'가 끝난 지 8년 만에 김태헌 씨 근황이 밝혀졌다.

최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김태헌 씨가 '슈퍼스타K2'에 출연했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에게 김태헌 씨는 본인 근황을 직접 알렸다.

김태헌 씨는 "(사람들이) 예전 방송 모습만 기억하고 있을까 봐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에게 내 근황도 공개해달라고 말했다"며 근황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그에게 방송에 출연했던 예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안경과 모자를 벗고 단정한 머리 모양을 유지하며 8년 전과 비교해 깔끔한 모습을 선보였다.

김태헌 씨는 방송이 나가고 가슴 아픈 일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방송이 나가고 나서 따돌림 아닌 따돌림을 받았다"며 "시간강사가 (나에게) '학교의 수치'라고 말하거나 '길 가다가 죽여버린다'는 말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태헌 씨는 주변 이들 도움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는 "대학교 들어가고 제일 친한 친구들이 많이 응원해주고, 학교 선배도 응원해주시면서 상처 받았던 게 많이 좋아졌다"라고 고백했다.

김태헌 씨는 최근 유튜버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하다 최근 유튜브를 시작한 지 2달이 됐다"며 "뷰티, 패션에 관한 영상들을 차근차근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