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이 버티지를 못해” 빗발치는 주민들 민원에 포방터시장 돈가스집이 내린 결정
2018-12-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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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방터시장 돈가스집 김응서 사장, 30일 인스타그램으로 대응책 전해
식당이 유명세를 타면서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리자 주민들 민원이 잇따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소개되며 화제가 된 서울 포방터시장 돈가스집이 빗발치는 주민들 민원에 대응책을 마련했다.
돈가스집 사장 김응서 씨는 식당이 유명세를 타면서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리자 주민들 민원이 잇따른다고 밝혔었다. 그는 "동네 주민분들이 민원이 너무 심하다"며 "동네를 떠나라고 난리다. 멘탈이 버티지를 못한다"고 했다. 이어 "일단 백종원 대표님과 상의 후 모든 걸 결정할 거고 추후 사항은 다시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응서 씨는 30일 인스타그램으로 대응책을 전했다.
김 씨는 "저희 돈카를 걱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은 고객님들께서 추위에 노출되지 않고 주위 주민들의 피해를 줄여 드리기 위해 대기 하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빠른 시일 안에 대기공간을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또 한가지 공지하겠다. 31일(월), 정기휴무일 포함해 1월 1일(화)은 개인 사정으로 휴무다. 찾아주실 때 귀중한 시간 헛되지 않게 참고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응서 씨 부부가 운영하는 돈가스집은 지난달 7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소개됐다. 당시 백종원 대표는 김응서 씨가 만든 돈가스를 두고 "일본에서 먹었던 돈가스보다 맛있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