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보면서 아찔했었는데..." 연습용 수류탄, 실제로 얼마나 위험할까
2019-01-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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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300' 출연자들 주변에서 연습용 수류탄 터지며 아찔한 순간 연출
흙을 압축해 그 안에 소량의 화약 넣어 제작되는 연습용 수류탄
연습용 수류탄이 몸 근처에서 터지면 얼마나 위험할까.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에서 아찔한 장면들이 나오곤 했다. 출연자들이 수류탄 투척을 훈련받는 과정에서 벌어진 사고다. 출연자들이 연습용 수류탄을 제때 던지지 못했고 연습용 수류탄이 손 근처에서 폭발하며 시청자들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연습용 수류탄이라고 하더라도 출연자들이 다칠 뻔했다는 생각에 마음을 졸였다.
실제로 연습용 수류탄이 손에서 터지면 어떻게 될까. 지난해 10월 11일 국방TV가 연습용 수류탄 안전성과 관련해 보도했다.
연습용 수류탄은 무게와 겉모양에서 실제 수류탄과 최대한 흡사하도록 고안됐다. 연습용 수류탄은 흙을 압축해 제작된다. 겉에 방수용 페인트를 칠하고 수류탄 내부엔 매우 적은 화약(0.9g)을 넣는다.
제조사 안상윤 전무이사는 "파편이 형성되지 않고 사람이 다치지 않게 만드는 것은 특수한 우리의 기술"이라며 안전성을 자랑했다.
국방TV 윤현수 기자와 안상윤 전무이사는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해 맨손 위에서 연습용 수류탄을 터뜨렸다. 연습용 수류탄은 터지면서 굉음을 내면서 폭발하며 연기를 내뿜었지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았다. 특히 안 전무이사는 연습용 수류탄을 터뜨리는 실험에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연습용 수류탄은 폭발하면서 흙먼지로 분해됐다.
안 전무이사는 "0.9g 화약도 잘못 활용하면 굉장한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라며 "저희들도 그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서 화약 폭발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