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양팡, '다이소 논란' 사과 이후 근황 (+심경글)
2019-01-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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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판매 수익,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칭하는 일본 극우단체 후원에 쓰인다고 주장
방송 보던 시청자 지적에도 주장 굽히지 않아

'다이소 사태'로 논란을 빚은 BJ 양팡이 이후 근황과 심경을 전했다.
지난 18일 양팡은 인스타그램에 심경글을 올리며 복귀를 암시했다. 양팡은 "많이 걱정하시던데 괜찮다. 이번을 계기로 제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더욱 명확히 깨닫게 되었다"며 "어떤점을 개선하고 어떤 사람으로 변해서 더 재밌게 해볼까 궁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터진거 같아서 창피하기도 하고 오히려 이왕 이번을 계기로 더 성장하고 조금 더 멀리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빠른 시일내에 복귀해서 더 좋은 모습 더 좋은 콘텐츠 보여드리도록 할겠다.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양팡은 개인 방송 도중 다이소 판매 수익이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칭하는 일본 극우단체 후원에 쓰인다고 주장했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잘못된 정보"라며 BJ에게 주의를 줬지만, 양팡은 "독도 재단을 통해 전달받은 소식"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아 논란을 만들었다.
이후 7일 양팡은 '죄송합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다이소를 비롯한 몇몇 기업들이 다케시마를 후원하고 있다는 루머에 대해 독도재단 측으로부터 답변을 들었고 이를 사실이라 믿었다"고 사과했다.
그는 "독도 BJ로 활동하면서 다이소 외 몇몇 기업이 다케시마를 후원하고 있다는 루머에 대한 독도 재단 측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독도 재단 측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2018년 12월 27일 '독도 BJ 방송단' 해단식에서 BJ의 다이소 관련 질문에 대해 재단 측 답변자가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해당 BJ에게 답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자신 주장을 굽히지 않고 시청자와 설전을 벌인 논란에도 불구하고 111만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던 BJ 양팡 구독자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21일 기준 113만 8000명으로 사과 영상 이후 2만 명 이상이 증가했다.

BJ 양팡이 남긴 심경글 전문이다.
쓰다 지웠다 오랜 반복 끝에 용기내서 적어봅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많이들 걱정하시던데 괜찮습니다.
오히려 이번을 계기로 제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더욱 명확히 깨닫게 되었고 이제는 방송을 어떤점을 개선하고 어떤 사람으로 변해서 더 재밌게 해볼까를 궁리하고 있습니다.
걱정해주시는 댓글 디엠은 엄청 많은데 하나하나 다 읽고있어요 덕분에 많은 힘도 얻었고 절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있었구나 하면서 다시한번 감사함을 느꼈어요.
여태까지 3년동안 방송해오면서 쫓길 곳도 없는데 혼자 뭐가 그리 급했었는지 조급해하고 항상 누구한테 쫓기듯 제가 쉬어야되는 시간에도 방송을 켜고 이야기하고 감정만 계속 쌓이고 쌓이다.
이번에 펑하고 터진거 같아서 창피하기도 하고 오히려 이왕 이번을 계기로 더 성장하고 조금 더 멀리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에 2월달에 약속했던 것들 후드집업굿즈나 팬미팅 그리고 각종 제가 했어야될 일들 차근차근 하고 지내고 있어요.
대부분은 집밖을 안나갔지만 안나간 이유도 그냥 뭔가 조금 피해의식이 생긴 느낌이 있어서 그냥 쳐다보시는 것도 부담스럽고 계속 사람 눈을 제대로 못마주치고 아는 사람이 아닌 모르는 사람이 다가오면 안절부절 하더라구요.
근데 지금 잠시일뿐이지 차차 나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한테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들 저는 조만간 복귀할거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아직 양팡2로 돌아오기엔 준비 해야될 것들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궁금해하실까바.. 다이소측에는 직접 사과도 드리고 상무님과 전화도 했는데 애초부터 법적인 대응도 없으셨고 이 이후로도 아무 조치도 안하실거라고 말씀하셨어요.
빠른 시일내에 복귀해서 더 좋은 모습 더 좋은 컨텐츠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