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통할까?..." 이원종이 6살 연상녀 마음 얻기 위해 한 행동

2019-0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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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연상 여자에게 남자로 보이고 싶었던 배우 이원종 씨
방송에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공개해

배우 이원종 씨가 6살 연상 아내 마음을 얻고자 노력했던 일들을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이원종, 박상민, 송새벽, 조한선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원종 씨는 이날 방송에서 "살면서 가장 잘한 게 제 아내를 만난 것"이라며 아내를 자랑했다.

네이버TV, tvN '인생술집'

이원종 씨는 "내가 장가 하나는 정말 잘 갔다"라며 6살 연상인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했던 노력을 털어놨다. 그는 요즘엔 연상연하 커플이 많지만 당시엔 그렇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신동엽 씨 역시 "그 당시 6살 연상은 진짜..."라며 감탄했다.

이원종 씨는 "(아내는) 당시 나를 가르치던 극단 선생님이었다"라며 '처음 본 순간 '내 여자다' 생각했다. 후광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근데 일단 나를 남자로 봐야 뭐든 할 수 있지 않느냐"라며 "그때 (아내가) 차를 가지고 있어서 난 옆에서 차를 얻어타고 갔다"고 얘기했다.

이하 tvN '인생술집'
이하 tvN '인생술집'

그는 "(차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아내에게 '차 세우세요. 그렇게 하시면 안 되죠'라고 말하고 이유도 없이 삐져서 그냥 갔다. 그러고 나서 택시를 타고 (아내 차를) 앞질러 갔다"고 말했다.

그는 "그다음 안개꽃을 이만큼 사서 (아내 집 앞에서) 기다렸다가 잘못했다고 빌었다"고 말하며 "이 사람 관심이 계속해서 나에게 있게끔 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개그맨 김준현 씨는 "이원종이 아니라 이관종이다"라고 놀렸다. 이원종 씨는 "내 바로 위에 형 이름이 이관종이다"라며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는 "그다음엔 (아내에게) 천천히 다가갔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번은 통화 중 아내 전화가 끊기자 걱정되는 마음에 새벽 3시에 직접 집에 찾아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원종 씨는 "그때 장인어른을 처음 뵀고, 한자를 약 80% 섞은 편지를 써서 아버님께 드리기도 했다"며 "그때 아버님께서 (처음으로) 나를 '이런 것도 할 줄 알고 괜찮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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