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가 뭐야?” 훈남 게이 커플 유튜버가 알려주는 게이 용어
2019-02-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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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세야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게이 커플 얼이와 빵이
'식', 'ㄸㅌㅈㅅ', '걸커', '은둔', '삐삐' 등 게이 용어 설명해

유튜버 세야가 게이 커플 얼이, 빵이와 함께 게이 커플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지난 17일 유튜버 세야는 "2년 만에 돌아온 훈남 게이부부 게이 용어 총정리!"라는 제목으로 생방송 했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게스트로 유튜버 '얼이와 빵이'가 출연했다.
유튜버 얼이와 빵이는 유튜브 시작한 지 6개월 된 34살 동갑 게이 커플 유튜버다. 세야는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자들이 게이 커플에게 궁금해하는 것들을 얼이와 빵이에게 물었다.
'게이는 게이를 알아보느냐'는 질문에 얼이는 "우리가 게이니까 아무래도 게이가 아닌 사람들보다는 잘 맞출 수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완벽히 숨기고 다니시는 분들도 있어, 우리도 100% 알아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후 세야는 게이 용어에 관해 묻기 시작했다. 세야가 "'식'이라는 게 있는데 그게 뭐냐"고 묻자 얼이는 "보통 '너 식 된다'고 말하면 좋게 말해서 '너, 내 취향이다'라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세야가 "(식을) '먹음직스럽다'라고도 하던데 맞냐"고 묻자 얼이는 "정확한 표현이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세야가 "'게북'이 뭐냐"고 묻자 얼이는 "'게이스북'이라고 해서 게이들끼리 커뮤니티, SNS 등에서 소통하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세야는 세 번째로 "'ㄸㅌㅈㅅ'은 뭐냐"고 물었다. 얼이는 "게이들끼리 만나는 메신저 등에서 '나는 뚱뚱하고 통통한 사람들과는 대화하지 않겠다'라고 사전에 취향을 밝히는 말"이라고 했다.
얼이와 빵이는 이밖에 '커밍아웃하지 않아도 게이인 게 티가 나는 사람'을 일컫는 '걸커', '게이지만 남들 시선 때문에 게이인 것을 숨기는 사람'을 뜻하는 '은둔', '같은 게이에게 고백받았을 때 거절 의사'를 담고 있는 '삐삐', '남자답다'는 의미로 쓰이는 '일틱하다', '땍스럽다' 등 여러 가지 게이 용어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