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카톡방에 연예인도 여러 명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2019-03-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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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방에 있었던 연예인 중 일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아
지난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승리

빅뱅 승리 성 접대 의혹이 담긴 카톡방에 다른 연예인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 성 접대 의혹 관련 카톡방에 접속해 있었던 연예인 중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카톡방에서 어떤 대화 내용이 오갔는지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 성 접대 의혹 관련 카톡방에는 가수 출신으로 활발하게 방송 활동하는 A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7일 SBS funE는 승리가 2015년 유리홀딩스 대표, 직원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카카오톡 대화에는 승리가 직원에게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접대하기 위해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한 내용이 포함됐다.
지난 10일 승리는 경찰에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카톡방에 등장한 이들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으며, 경찰은 원본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승리를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승리를 소환했던 경찰은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류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도 했다. 당시 감정 결과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