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이 렌터카로 달린 '강릉 바닷길'은 이런 소문이 자자했다
2019-03-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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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차량에는 대학 새내기 1명과 사회 초년생 4명 탑승해
강릉 심곡항과 금진항 사이 해안도로인 '헌화로'에서 발생

대학 새내기 등 10대들이 렌터카로 '강릉 바닷길'을 달리다 추락했다. 이번 사고로 차량에 탑승한 5명 전원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26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심곡항과 금진항 사이에 있는 해안도로인 '헌화로'에서 발생했다.
헌화로는 바다와 매우 가까운 해안도로다. 1998년에 만들어졌다. 헌화로는 드라이브를 하며 동해 바다를 감상하기에는 좋지만 급커브가 많아 사고위험이 높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이런 가운데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헌화로를 달릴 때 주의운전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다.
이번 사고로 숨진 5명은 김모(19·동해시)군 등 남성 3명과 김모(19·원주시)양 등 여성 2명으로 확인됐다. 당초 경찰은 숨진 10대들이 모두 2000년 출생 대학 새내기라고 밝혔다. 그러나 추가 확인 과정에서 1명만 대학에 진학했고 나머지는 사회 초년생으로 확인됐다.
사고 차량은 강원도 동해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26일 오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빌린 렌터카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강릉 방향으로 달리다 헌화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