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접대 자리' 초대 의혹 받았던 고준희가 밝힌 입장 (전문)
2019-04-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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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들과 팬분들이 상처받는 것을 더는 침묵할 수 없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는 승리 등이 여배우 이름 거론한 사실 밝혀져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빅뱅 승리(이승현)의 접대 자리에 초대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배우 고준희 씨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고준희 씨는 인스타그램에 "지금 상황에 할 말은 많고 머릿속은 복잡합니다"라며 "최근 저로 인한 터무니 없는 소문들로 인해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팬분들이 상처받는 것을 더는 침묵할 수 없어 조심스럽게 글을 씁니다"라고 운을 뗐다.
고 씨는 "2주 전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 이후, 연관검색어에 제 이름이 오른 것을 본 지인들로부터 많은 연락이 왔습니다"라며 "저랑은 전혀 무관한 일이었기에 걱정해주는 분들을 안심시켰고, 여러 억측에도 일일이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진실과는 다르게 저는 이미 그 사건과 관계된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라며 입장을 밝히게 된 계기를 말했다.
고 씨는 "저는 이 소문의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라며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하였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거나 그러한 유사한 관계가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배우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한 여자로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양 유포하는 언론과 네티즌에 큰 실망감과 참담함을 느끼며 지금 이 순간 이 시점부터, 저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해 절대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힙니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승리가 지난 2015년 일본 투자자인 건설회사 회장을 위한 접대 자리를 기획하면서 가수 최종훈, 정준영 씨와 함께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됐다.
당시 최종훈 씨는 "승리야 ○○○ 뉴욕이란다"라며 한 여배우 이름을 말했으며, 승리는 "누나 또 뉴욕 갔어?"라며 되묻기도 했다.
방송 후 일각에서는 승리와 같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고, 접대 자리 초대 대화가 오갔던 당시 그가 실제로 뉴욕에 체류했다는 점을 들어 고 씨가 접대 자리에 초대받았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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