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기부 수상해” 루머에 직접 해명 나선 어린이재단

2019-04-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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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다. 아이유가 특정 단체에만 항상 기부하는 이유가 뭘까”라는 글을 올린 글쓴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기부에 대한 불신감, 기부 문화 축소로 이어지기도 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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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강원도 산불 피해 돕기에 1억 원을 기부한 것과 관련해 루머에 휩싸이자, 해당 재단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지난 7일 네이트판에는 '아이유의 수상한 기부'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가수 아이유가 강원 산불 피해 아동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는 기사를 첨부하며 "이번에도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다. 아이유가 특정 단체에만 항상 기부하는 이유가 뭘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글쓴이는 "애가 하는 짓마다 계산적이고 영악해서인지 기부조차도 좀 이상한 낌새가 느껴진다. 산골 화재 피해에 어린이 기부라니 뜬금없다"며 아이유 기부를 비하했다. 글쓴이는 글과 함께 아이유 기부 기사에 달린 의혹 댓글들을 첨부하기도 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해당 글에 직접 댓글을 달아 관련 루머 해명에 나섰다. 재단 측은 "가수 아이유 씨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자이기도 하지만, 재단에만 후원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본인 모교인 동덕여고 발전기금 지원, 서울시 농아지원센터 기부, 승일희망재단 후원 등 평소 다양한 NGO를 통해 후원하며 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고 적었다.

네이트판 댓글 캡처
네이트판 댓글 캡처

재단 측은 "개인에 대한 허위사실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 등이 확산되는 것은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기부에 대한 불신감, 기부 문화 축소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관련 루머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수 아이유는 지난 5일 강원 산불 피해 지역 아동들을 돕기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지난 2015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오며 약 5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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