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이 '욱일기 사용' 관련해 홈페이지에 올린 내용

2019-05-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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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케도니아나 미국 애리조나주, 베네수엘라 라라 주 등 깃발 예시로 들기도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큰 반감 사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일본 외무성에서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인 '욱일기'에 대해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24일 일본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욱일기를 설명하는 게시물을 일본어와 영어로 각각 게시했다.

외무성은 욱일기가 일본의 문화 중 일부라고 주장하며 오랜 기간 동안 일본에서 사용돼왔다고 했다. 아이가 태어날 때나 지역 축제, 혹은 대어를 낚을 때도 어부들이 널리 사용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일본 측은 해당 깃발을 해상자위대에서 사용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1954년 일본 자위대 창설 이후 50여년간 국내외에서 모두 일반적으로 사용해왔다는 주장이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장관

이들은 기타 국가에서 비슷한 문양을 사용한다고도 주장하며 북마케도니아나 미국 애리조나주, 베네수엘라 라라 주 등의 깃발을 예시로 들기도 했다.

욱일기는 1870년 메이지 시대에 일본 제국 육군기로 처음 사용됐다. 당시 일본이 제국주의를 펼치며 아시아 국가를 침략, 찬탈했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비롯한 피해국에서는 이를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일본에서는 2차 대전 당시 연합군 최고사령부에서 욱일기의 사용을 금지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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