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본 그 순간] 엄마는 강했다

2019-07-2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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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엄마, 여섯 살 난 아들 급류서 건지고 고립

무주 안성면 구량천에서 여섯 살 난 아들을 구한 뒤 아들과 함께 바위 위에 고립돼 있다. 여섯 살 난 아들은 추위에 떨며 엄마 품에 안겨있다 / 무진장소방서
무주 안성면 구량천에서 여섯 살 난 아들을 구한 뒤 아들과 함께 바위 위에 고립돼 있다. 여섯 살 난 아들은 추위에 떨며 엄마 품에 안겨있다 / 무진장소방서

27일 오후 6시9분쯤 전북 무주군 안성면 구량천에서 최모(여·47)씨의 여섯 살 난 아들이 물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떠내려가던 것을 최씨가 이를 목격한 뒤 곧바로 물 속으로 뛰어들어 아들을 구했다.

그러나 불어난 하천으로 물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최씨는 아들과 함께 하천 가운데 바위에 고립됐다.

이후 최씨 모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50여분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home 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