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일 위험" 일본 방사능물 '100만t' 바다에 버린다

2019-08-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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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각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바다에 버린다
그린피스 아베 내각 강력 비판

후쿠시마 방사능 폐기물 / 이하 셔터스톡
후쿠시마 방사능 폐기물 / 이하 셔터스톡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발생한 방사성 오염수 100만t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다며 그린피스가 강력하게 비난했다.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12일 자 이코노미스트 최신호에 ‘일 방사성 오염수에 한국 노출 위험 커져’란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숀 버니는 오염수 100만t을 바다에 흘려보내려면 17년에 걸쳐 물 7억 7000만t을 쏟아부어 희석해야 한다”며 “바다를 오염시키지 않고 오염수를 방류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비난했다.

숀 버니는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바다를 순환하기 때문에 태평양 연안 국가들도 방사성 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한국은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숀 버니는 "아베 내각은 불리한 뉴스가 나오면 침묵만 한다"며 "모래 더미에 얼굴만 처박고 있으면 주변의 위협이 사라지리라 기대하는 타조 같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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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