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실화...?” 꾸준한 관리로 최강 미모 자랑한 '트젠교황' 하리수 근황 (영상)
2019-08-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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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스젠더 생활만 30년째'라는 하리수
BJ 세야 방송서 근황, 학창 시절, 아웃팅 일화 등 전해


방송인 하리수 씨가 BJ 세야 유튜브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1일 BJ세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트젠계의 전설 하리수님이 제 방송에 와주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하리수 씨는 "최근 세야 씨가 트렌스젠더 동생들을 도와주는 모습이 좋아 보여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BJ 세야는 그동안 여러 트렌스젠더와 인터넷 방송을 진행해왔다.
세야는 하리수 씨에게 "나이를 대충 알고 있는데 너무 동안이시다"라고 말했다. 하리수 씨는 "올해 46살이 됐다"며 당당히 자신의 나이를 밝혔다.

하리수 씨는 "어울려 다니는 트렌스젠더 중 가장 나이가 많다. 그리고 트렌스젠더가 된 지 오래됐다. 16살 때부터 이 세계에 발을 들여 30년 정도 트렌스젠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리수 씨는 "언제부터 여자처럼 꾸미기 시작했냐"는 세야 질문에 자신의 성향을 깨달았던 학창 시절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까지는 엄마가 사다 주신 옷을 입었는데 중학교 2학년 때부터는 똑같은 성향을 가진 단짝 친구를 만나게 됐다. 그 친구들이 한 명 빼고 다 성 전환 수술을 해서 지금은 다 여자의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리수'로 데뷔한 건 지난 2001년이지만 남학생이던 때에 드라마 보조 출연, 모델 활동 등을 했던 1991년이 진짜 데뷔 시기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당시 하리수 씨는 파격적인 컨셉의 화장품 광고로 '하리수'라는 이름을 알렸다. 하리수 씨는 "그때가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나이가 들어서 하느니 차라리 그걸로 커밍아웃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으로 내가 그렇게 1호 트렌스 젠더가 되고 나서 욕도 많이 먹었다. 키가 크고 목소리가 허스키한 분들은 '트렌스젠더' 아니냐는 말을 자주 들었다더라"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