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타블로 가족 찾았던 고창 어촌체험장 '불'…알고보니 '핫팩' 때문(?)
2019-08-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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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체험장 창고건물서 불…소방당국에 사후조사 의뢰
사후조사서 창고에 보관중이던 '핫팩'서 열축적이 원인으로 추정
12일 전북 고창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6시쯤(추정) 고창군 상하면 명사십리로에 있는 한 어촌체험장 창고에서 불이 났다.
당시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는 자체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에 대한 의문을 품은 어촌체험장 관계자 A모(남·57) 씨는 소방당국에 사후조사를 의뢰했다.
의뢰를 받은 고창소방서는 12일 오후 현장에 소방대원 4명을 보내 화재원인을 면밀히 조사했다.
체험장 창고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에 대한 사후조사에 나선 소방대원들은 창고 건물 내부 우측 아래쪽에서 불이 시작돼 윗부분으로 연소가 진행된 것을 확인했다.
딱히 화재원인을 발견하지 못한 상황을 맞은 소방대원들의 눈에 때마침 타다 남은 다량의 보온용 핫팩이 들아왔다.
소방대원들은 이 핫팩 부분에서 연소가 윗쪽으로 진행된 화재 패턴을 확인했다.
결국 화재의 원인이 창고에 쌓여 있던 보온용 핫팩에서 열축적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원인으로 결론낸 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정황상 핫팩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