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왜 이런 말을…" 이수근이 암투병 청년에게 강조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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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얘기 꺼낸 30대 청년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이수근 “아픈 사람 가족들이 더 힘들다”

이하 유튜브, 'KBS N'
이하 유튜브, 'KBS N'

암투병 중인 청년이 한 프로그램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들었다.

16일 유튜브 채널 'KBS N'에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방송된 영상 '위암 4기 투병 중인 그가 보살들을 찾아온 이유'가 게재됐다.

이날 출연한 사연 주인공은 이진재(34) 씨다. 이 씨는 위암 4기 투병중이다. 그는 "(나의 투병에) 응원은 고맙지만 형식적인 말들에 지쳤다"라며 MC 서장훈(45) 씨와 이수근(44) 씨에게 조언을 구했다.

서장훈 씨는 "음식을 억지로 쑤셔 넣어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진심의 조언이었다. 서 씨는 "감히 조언하기 조심스럽지만, 모두가 아는 사실은 체력이 강해야 항암치료를 버틸 수 있다는 것"이라며 "잘 먹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무조건 잘 먹어라"라고 했다.

이 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요즘 하루 식사량이 밥 한 공기 남짓"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여자친구에 관한 얘기를 꺼냈다. 그에게는 6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 이 씨는 결혼 준비 도중 발병 사실을 알았고, 여자친구는 지금까지의 그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굳이 왜 이런 말을…' 이수근이 암투병 청년에게 강조한 말

이수근(44) 씨는 "빨리 나아서 여자친구와 결혼해야 하잖아. 아파서 그런 거잖아. 보여줘야지"라며 아픔을 극복할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어 "너도 힘들겠지만 더 힘든 건 가족이야. 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가족 전체가 우울해"라는 말을 덧붙였다. 방송 화면에는 곧바로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이겨내야지'라는 자막이 나왔다.

이수근 씨 발언에 관한 누리꾼들 의견은 다양하다. 한 누리꾼은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주변 사람도 힘들겠지만 생사를 앞에 둔 사람보다 가족이 더 힘들까? 굳이 저런 말을 해야 하나"라고 했다. 반면 "싫어도 틀린 말은 아니다"라는 댓글도 있다.

'굳이 왜 이런 말을…' 이수근이 암투병 청년에게 강조한 말

영상 말미 이수근 씨는 "결혼하면 사회 봐줄게"라고 약속했다. 서장훈 씨도 하객으로 축하하러 가겠다고 했다. 이어 "독한 마음 먹고 이겨내라"라고 당부했다. 이진재 씨는 환한 미소로 답했다.

'굳이 왜 이런 말을…' 이수근이 암투병 청년에게 강조한 말